2007년 07월 25일
♪ 밀크티
날씨가 추워지니까 더 따끈하고 고소~한 밀크티가 자꾸 생각나는데요 ㅎㅎ
앨리스는 오늘 니나스 <떼 쉬르 라 륀>으로 블루베리 향이 오묘하게 고소한 밀크티를 만들어 봤어요.
<떼 쉬르 라 륀>은 니나스 티룸의 인기 밀크티 메뉴 중 하나인 '블루 에 블랑'을 만드는 홍차죠.
한국 니나스의 마스터 분 말씀으로는, 프랑스의 티 마스터께서 한국에서 프랑스 니나스 티룸의 '블루 에 블랑' 의 맛을 가장 가깝게 낼 수 있는 방법은 <떼 쉬르 라륀>에 블루베리 잼을 묽게 해서 타서 먹는 거라고 하셨다 하더군요^^
앨리스는 블루베리잼이 없어서 그냥 <떼 쉬르 라륀> 홍차에 시럽을 넣어 만들었는데요, 차의 향기만으로도 너무 달콤하여 만족하며 마셨답니다 ㅎㅎ
밀크티 만드는 거, 생각보다 간단해요. 밀크팬 하나 싱크대에 늘 두시고 친하게 지내시다보면 금세 후다닥~ 간단하게 밀크티를 만드시게 될 거예요^^
♪ 준비물(2인분 기준) : 홍차 6 ~9g(취향 따라 조절), 물 150 ml, 우유 250ml, 밀크팬, 티 스트레이너
♪ 밀크티는 타이머, 계량컵 등 도구를 갖추고 만들기를 권해요.
레시피 대로 만들면 실패할 확률이 적거든요.
자, 그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ㅎㅎ
1. 물 150ml를 밀크팬에 넣고 끓입니다.
물 150ml는 냄비에 담기면 아주아주 적은 양이에요. (거의 바닥에 깔리는 양)
물을 100ml만 하시고 우유를 더 넣으시면 더 고소한 밀크티가 되겠죠.
밀크팬을 쓰는 이유는 사이즈가 크지 않아 부담없고, 긴 손잡이나 따르는 홈 같은 게 쓰기 편해서인데요, 한번 슥슥 닦아내면 되니 설거지도 편해요. 하나 있으면 정말 밀크티와 친해질 수 있는 아이템 같아요^^

2. 찻잔을 따뜻한 물로 미리 뎁혀놓습니다.
물을 따로 주전자에 끓이거나 싱크대의 더운물로 뎁혀도 되지만, ①에서 물 끓일 때 아예 좀 넉넉히 끓여서 찻잔에 조금 따라내셔도 됩니다.

3. 물이 끓으면 찻잎 6g을 넣고 불을 최소로 낮춘 후 6분간 우립니다.
찻잎 9g을 쓰고 3-4분간 우리기도 하는데요, 전 찻잎이 아까워서 그냥 6g만 쓰고 우리는 시간을 길게 했어요.
티백을 쓰실 경우엔 티백 3개에 5분간 우리시면 적당해요.
타이머 옆에 두시고 시간 봐 가시며 우리세요 ^^
불은 끄지 않으셔도 되지만, 끓는 온도가 유지될 정도로만 아주아주 최소로 낮춰주세요.
찻잎이 풀어지면 나무 젓가락 같은 걸로 한번 정도 휘휘 저어주셔도 됩니다.


4. ③에 미리 계량해둔 우유 250ml를 붓고 같이 끓이다가 우유가 끓기 직전 불에서 내립니다.
우유는 파스퇴르 우유나 덴마크우유 클래식 같은 저온 살균 우유가 가장 맛있어요.
저지방 우유는 비추예요. 고소한 맛이 한결 덜하거든요. 그냥 싼 우유 쓰심 돼요^^
물을 100ml만 쓰실 경우 우유는 300ml 쓰시면 되겠죠. 우유와 물의 비율은 취향대로 조절하심 되는데요, 우유가 많을수록 더 고소해지지만, 물이 100ml보다 적으면 차가 우러나는데 충분치 않은 거 같아요.

★ 이 떄, 불에서 내려놓는 타이밍이 젤 중요한데요, 우유가 냄비 가장자리부터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할 때 바로 불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 냄비 가장자리에서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며 끓기 시작하는 게 보이세요?
이 때 바로 내려놓으시면 돼요.
좀 더 끓일 경우 금방 우유막이 생는데요, 우유막이 생길 때까지 우유를 많이 끓이면 마실 때 불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소한 우유 특유의 풍미가 많이 없어진답니다.
그래서 우유 냄새를 비릿해 하시거나 민감하신 분은 아예 우유막이 생길 때까지 끓이시고(마시기 불편하시면) 우유막을 걷어내고 드시기도 해요 :)
그런데 이 우유막이 다 영양분이 응고된 거라서 웬만하면 그냥 다 드시는게 좋다고 하네요-_-;

* 우유를 넣고 난 후엔 불 옆에서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갑자기 부르르 끓어 넘치면 가스렌지 정리가 자칫 대공사로 번지는.. ㅎㅎ)
5. 티 스트레이너로 찻잎을 거르며 미리 뎁혀둔 찻잔에 따라냅니다.
티백을 쓰실 땐 건져서 바로 버리면 되니 좀 더 간편하죠ㅎㅎ

6. 설탕, 메이플 시럽, 시나몬 스틱 등 적당한 감미료를 넣으면 완성~!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도 설탕을 아주 약간(단맛이 안 날 정도)만이라도 넣으시길 권해요.
설탕이 정 싫으시면 소금을 아~주 약간 넣으셔도 좋은데요, 소금, 설탕이 잡냄새를 가려주고 우유 본래의 풍미를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설탕은 흑설탕 백설탕 상관 없는데, 꿀은 좀 비추예요. 꿀의 풍미가 밀크티와 잘 안 어울리는 거 같아요.
카라멜 시럽, 메이플 시럽, 바닐라 설탕은 넣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앨리스는 특히 메이플시럽을 넣은 걸 젤 좋아하는데요, 조금만 넣어도 풍미가.. >.< ㅋㅋ
메이플시럽이 없을 때는 동네 슈퍼에서 파는 오뚜기 케이크시럽도 아쉬운 대로 쓸 만해요(메이플 향 첨가 ㅎㅎ)

7. 우유 거품을 내어 티 라떼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보덤 거품기 같은 걸로 거품을 내서 즐기기도 하는데요, 설탕은 거품 내기 전에 넣는게 좋아요.
거품이 다 올라온 후 설탕을 넣으면 설탕을 녹이느라 젓다보면 거품이 다 죽거든요.
(카페라떼 마실 때도 설탕은 우유 거품 얹기 전에 미리 넣어달라고 하시는게 좋아요~)
거품을 낼 때는 아래 찻잔보다는 목이 긴 머그컵이 더 편해요. (자칫 넘칠 수가..-_-;;)

♪ 밀크티 만드는 거 절대로 어렵지 않답니다.
자기 취향대로 입맛대로 한두번씩 만들어 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한번 맛 들이면 또 좀처럼 빠져나올 수 없는게 이 밀크티의 매력인 거 같아요.
나중엔 겨울 내내 밀크티로 먹음 맛있을 거 같은 홍차만 찾아다니게 된다니까요 ㅎㅎ
자, 올 겨울엔 고소~한 밀크티의 세계에 한번 빠져 보시면 어떨까요? ♪ ♪ ♪
★ 밀크티 만들 때 요긴한 물건들 보러 가기↓
* 법랑 밀크팬
* 계량컵
* 티 타이머
* 티 스트레이너(날개)
♪ 밀크티 맛있게 만드는 방법 (Tip -♪)
1. 설탕을 단맛이 안 날 정도로 아주 약간만이라도 넣는게 좋다.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밀크티에는 설탕을 (아주 약간만이라도) 넣는 게 좋아요.
설탕은 우유 비린내를 가시게 해주고 고소한 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그래도 전혀 설탕이 전혀 안 내키는 분은, 소금을 아주 약간 넣으셔도 됩니다.
우유에 소금 살짝 넣으면 더 고소한 맛이 나듯이 소금, 설탕은 모두 재료 자체의 맛을
배가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바닐라 파우더, 메이플 시럽, 시나몬 스틱 등 적당한 감미료를 첨가한다
앨리스는 메이플 시럽을 무척 좋아해서 자주 애용한답니다.
메이플 시럽이 없을 경우 동네 슈퍼에서 파는 오뚜기 케이크 시럽(:메이플 향 첨가-_-;;)도
가격 대비 나름 괜찮아요ㅎㅎ
3. 티포트에 우유를 바로 부어서 마시지 않는 게 좋다.
홍차를 마시다가 밀크티 생각이 난다고 해서 마시던 티포트에 바로 우유를 부으면 안돼요~
티포트에 남아 있는 우유 비린내는 생각보다 오래 간답니다-_-;;
밀크 저그 같은 밀크티 전용 용기나 다른 작은 컵에 우유를 따로 서빙하시는 게 좋아요.
중간에 우유를 넣으실 땐 전자레인지에 우유를 데워서 넣으세요~
4. 우유는 저온살균 우유(덴마크 우유 클래식, 파스퇴르 등) 를 쓰는게 더 고소하다
앨리스 취향에는 덴마크우유 클래식이 제일 맛있었어요.
저지방 우유는 확실히 고소한 맛이 떨어집니다. (저지방 우유 싫어요-_-;; 쿨럭)
5. 계량컵, 저울, 타이머 등 계량 툴을 갖춰서 정확한 레시피로 만들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밀크티를 만들 때 계량 툴을 갖춰서 정확한 레시피를 만들면 확실히 실패할 확률이 적죠.
여의치 않을 경우엔 눈대중이 가능한 200ml 우유팩, 티백 홍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 by | 2007/07/25 17:24 | 개인자료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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