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니의 미투데이 - 2009년 11월 7일

  • 도대체 일이 어디까지 부풀까. 이건 완전 살얼음 딛기이다. 낌새를 채고 일부러? [ 2009-11-07 06:50:16 ]
  • 불안을 끊임없이 야기시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미움 받을 조건이 되는 거다. [ 2009-11-07 07:25:00 ]
  • 넉넉잡고 한 달 반이라고 믿고 싶다. 그 뒤에는 희망이라고 믿고 싶다. 어디까지나 믿고 싶다는 거다. 하지만 믿는 구석도 없으면 어찌 살 거나. [ 2009-11-07 07:26:10 ]
  • 석이 딸내미 결혼식에는 끝내 못 가는구나. 선이도 제사라 못 간다 하고, 식이가 가는 중이라길래 부주 부탁했다. 미안해, 석아. [ 2009-11-07 09:59:40 ]

이 글은 아무니님의 2009년 11월 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by 暗雲姬 | 2009/11/07 11:30 | DRy | 트랙백 | 덧글(0)

아무니의 미투데이 - 2009년 11월 5일

  • 감기약 때문인가, 몽롱~~ [ 2009-11-05 11:44:46 ]
  • 감기 걸렸다 했더니 죄다들 신종플루? 하고 되받아친다. 난 뭐든지 유행하는 거라면 싫어하는 거 알잖어. 이게 내 대답이었다. 어떻게들 그렇게만 하고 살까 몰라. [ 2009-11-05 19:40:21 ]
  • 저녁 먹을 시간대면 안길도 조용하고 웹세상도 조용하고 한가하다. 이제 막 밥 내다줬더니 고양이들도 밥을 먹는 중이다. 난 다 먹었다. [ 2009-11-05 20:11:49 ]
  • 가슴이 왜 자꾸 뜨끔거리냐구우~ [ 2009-11-05 20:12:08 ]
  • 파병경제불이익(?)이 무서워 마지못해 하는 게 아냐. 이건 경제식민지 개척 욕망이라구. [ 2009-11-05 20:17:20 ]
  • 새벽 3시 반에 깬 것은 미경이가 나타난 꿈 때문이었다. 언니 비밀글을 나는 다 읽을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 웹에 가기 겁나요. 표정이 근심이었다. 종일 안 잊혀진다. [ 2009-11-05 21:05:02 ]
  • 오늘이 목요일이고 내일이 금요일이구나. 동무가 그랬다. 나이 먹으니 하루가 어찌 빨리 가는가 몰라. [ 2009-11-05 21:16:06 ]
  • 하작가 무리가 연천 수몰지구를 돌면서 전시회를 한단다. 토요일에는 재인폭포 전시가 있다네. 가고 싶지만, 춘천 결혼식도 갈 자신이 없는데 될까 모르겠다. [ 2009-11-05 21:20:35 ]

이 글은 아무니님의 2009년 11월 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by 暗雲姬 | 2009/11/06 11:30 | DRy | 트랙백 | 덧글(2)

얼마나 손을 안 씻었길래

`신종플루 공포'에 자취 감춘 결막염 에 엮다.

사흘 전에 딸애와 앉아 뉴스를 보는데, 또 신종플루 예방 어쩌구, 만날 하는 소리가 나왔다.

- 알고 보면 예방법 너무 간단하잖아요. 물론 공기로 전염되는 거야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애당초 철저히 관리하면 시작부터 안 될 테니까 그렇게 걱정할 거 없을 텐데요. 저렇게 방송에서 매일 예방법 떠들고, 건물마다 예방법 전단 붙여놓고 하는 걸 보면 우스워요. 그 동안 도대체 사람들은 손 안 씻고 살았대요?

- 얘, 얘, 입이 방정이라고, 그런 소리 함부로 하다가 네가 덜컥 걸리면 어떡하냐. 하긴 그러면 그 때는 호흡기 감염이라고 우기면(?) 되겠지만.

사실 아이한테는 그런 놀라움이 학교생활 12년 동안 늘 따라다니는 거였다. 학교에서 염색 못 하게 한다고, 파마 못 하게 한다고 궁시렁대면서, 수업시간에조차 몰래 거울 들여다보고 분첩 두들기면서 정작 교복 꼬질꼬질한 것 보면 기가 막히다고 했었다. 애가 교복을 매일 빤다니까 무슨 괴물 보듯 했다고 했다. 밥 먹기 전에 손 닦는 것을 지키는 애들도 없다 했다. 대학에 와서도 달라지지 않은 게, 자유로워졌으니까 모양은 더더욱 내고 다니건만, 과실에서 그림 그리고 뒤처리 하지 않아 쓰레기통을 방불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한다. 심지어는 소위 야간작업 한다고 밤새면서 먹고 마시던 것 그냥 내버려뒀더니 지난 주에는 쥐까지 등장하셨다는데. 그런 형편에도 손만 죽어라 닦는 것으로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니, 나머지 생활 전반을 보다 깨끗하게 하면 기타 전염병들도 박멸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지 않을까.

예쁜 것보다는 깨끗한 게 더 매력 있단다.

by 暗雲姬 | 2009/11/06 08:41 | 생각 | 트랙백 | 덧글(2)

쉬는 시간

일어나면 되눕고 싶고
깨면 되자고 싶고

누워도 눕고 싶고
자면서도 자고 싶고
꿈에서도 졸립다 칭얼대고

죽은 이 아니라면
오래 누울 리 없고
길게 잘 리 없는 법이라고
평생 믿음이 무너진다

아직은 일어나 있어야 하고
지금은 잘 시간이 아니야
엄하게 타이른다고 들어질 리 없는
지친 인생이여

맞다
쉬는 시간이야
휴식시간이야
누구나 갖는 그 짧은 시간에 대해
오래 소홀하고 무시했구나
인생도 틈틈이 쉬고 싶었을 것을

오래 갖지 못 했던 쉬는 시간
몽땅 소급하여 이제 좀 여유로우마고
길게 누워 눈 감고 꼬박 졸며
안심하자꾸나 인생이여

by 暗雲姬 | 2009/11/06 06:16 | 읊조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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